7월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요즘, 강수량이 유달리 적었던 마른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에 따라 피부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피부에 흔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방법에는 큰 문제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와 PA지수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지수가 무조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더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전부 틀린말은 아니지만 SPF지수와 PA지수는 다른 의미를 갖고있다. SPF지수는 그 제품을 바르고 태양에 얼마나 오래 노출되도 되는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피부가 태양에 노출되었을 때 30분 만에 탄다면 SPF30인 제품을 발랐을 때는 30분에 30배 만큼의 시간동안 피부가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SPF15~30이 적당하며 무리하게 높은 지수의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 피부노화의 주범인 UVA 차단은 PA지수를 보면 알 수 있다. PA+는 맨피부 보다 2배, PA++는 4배, PA+++는 8배 차단하는 효과를 보인다.
SPA지수와 PA지수가 아무리 높아도 사용방법이 틀렸다면 제 기능을 완벽히 발휘할 수 없다. 얼마나 많이바르고 언제 바르는가. 또 얼마나 자주 바르는가에 따라 차단효과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손가락 한 마디 반에서 두 마디 정도의 양을 발라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완전히 흡수 후에 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에 걸리는 시간은 30분 이므로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것이 효과적이다. 물에 들어간 후나 땀이 난 후에는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고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