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한 질환으로, 발견 지역이 에볼라 강 주변이라서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이래 현재까지 729명이 사망했고 앞으로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뚜렷한 대책이나 치료법 등이 없어 세계 사회가 공포에 횝싸인 상태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 90%에 육박할 만큼 끔찍한 질병이다. 이 바이러스는 괴질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잠복기를 거쳐 증상으로 일어나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로 박쥐 같은 열대 우림에 사는 동물들의 몸 속에 살고 있어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걸릴 확률이 높은 데, 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 위험한 질환이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자가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도 있어 세계가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현재 국제보건기구 WHO는 1억 달러 규모의 긴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정부도 바이러스 감염 통제 전문가 50명을 추가로 서아프리카로 파견해 의료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감염 환자들을 돕고 있는 의료진이나 자원봉사자들 중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여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외교부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고 현지 교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권고했다.
